EOS 블록체인의 개발자는 다니엘 라리머, 흔히 댄 라리머라고 부르는 현재 블록원(Block.one)의 CTO입니다.
댄 라리머는 EOS 이전에 비트쉐어(BitShare, BTS)와 스팀(STEEM)을 만든 개발자이기도 하죠.


댄 라리머가 처음 만든 블록체인은 비트쉐어(BitShare, BTS) 였습니다.
우스개소리로 방탄코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, 비트쉐어는 분산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.
비트쉐어는 기존의 비트코인이 갖고 있던 처리량을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.
블록체인의 활성화 정도를 보여주는 블록티비티(http://blocktivity.info/)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현재 BTS가 1위를 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.

아니, 다시 보면 1위가 BTS이고, 2위가 스팀, 그리고 5위가 EOS이니 댄 라리머가 만든 3가지 종류의 암호화폐의 활성화 정도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


댄 라리머는 어린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하기 시작했고, 창업가로 진로를 정했습니다.

댄이 처음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만났을 때 탈중앙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는 재빨리 뛰어들었습니다.

분산화된 거래소인 비트쉐어를 만들면서 미국 달러에 고정된 BitUSD를 만들었습니다.

아마도 분산화된 암호화폐 시장과 법정화폐 사이를 연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.


그리고 그 시도는 스팀(STEEM)에서도 이어졌습니다.

두번째 암호화폐 프로젝트였던 스팀은 스팀잇이라는 SNS(사회관계망서비스)를 통해 널리 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.

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과 다르게, 사용자들은 스팀잇에서 글을 쓰고 추천을 받으면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습니다.

굉장한 혁신이었고, 그 혁신은 댄 라리머가 스팀잇을 떠난 지금도 SMT(Smart Media Token)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


그리고 현재 댄은 EOS를 맡아 개발했습니다.

이 과정에서 1년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ICO를 만들어 내어 분산화를 더욱 강화하기도 했고, 스팀의 블록 생성주기인 3초를 뛰어넘어 0.5초마다 블록이 생성되도록 EOS를 개발해 냈습니다.

실제 1개월이 갓 지난 메인넷에서 3000 TPS(Transaction per second, 초당 트랜잭션 수)를 뛰어 넘었다는 사실은 EOS에 큰 기대를 하게 만들어 줍니다.

참고로 비트코인은 5 TPS, 이더리움은 20 TPS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.


EOS와 댄이 앞으로 어떻게 나갈지 지켜봐야 겠지만, 블록체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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